SK증권은 18일 한국알콜에 대해 중국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지운 연구원은 “용제 부문의 수익 개선에 힘입어 1분기 매출액은 595억 원으로 2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4억 원으로 91% 급증했다”며 “중국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수혜가 본격화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실적이 지난해 연간실적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8%, 117% 증가한 2514억 원, 373억 원이다”라고 말했다.
원재료인 초산 가격의 급등세는 구조적인 현상으로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다. 쟉년 9월 톤당 400달러대였던 초산 가격은 최근 750달러까지 높아졌다.
이 연구원은 “중국이 석탄 사용을 줄이면서 액화천연가스(LNG) 수요가 급증했고 공급 부족이 발생했다”며 “이에 따라 산업용 LNG 공급을 제한하면서 이를 활용해 만드는 주요 원재료인 초산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제품가격이 동반 상승하면서 마진이 확대되고 있다‘며 ”작년 99만 원이었던 용제부문 평균 제품가격은 1분기 121만 원까지 상승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