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령이 올해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됐다고 소속사 열음엔터테인먼트가 20일 밝혔다.
미스코리아 출신이 본선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은 경우는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62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김성령은 1967년 생으로, 만 51세지만 여전히 미스코리아 선발 당시의 미모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1988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선발된 이후 연예계에 입문했다. 최근에는 영화 '독전'의 흥행 성공과 KBS 2TV 월화 미니시리즈 '너도 인간이니' 출연으로 바쁜 스케쥴을 보내고 있다.
김성령은 이번 심사위원장 위촉에 대해 "선배로서 무대에 선 후배들의 아름다움을 평가한다는 게 처음에는 다소 부담스럽게 느꼈지만, '진' 선발 30주년을 맞이해 뭔가 의미 있는 일로 동참하고 싶었다"며 "후배들의 길잡이로 미력하나마 힘을 보탤 수 있다는 마음에 심사위원장 위촉 요청을 흔쾌히 수락했다"고 전했다.
한국일보와 함께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를 주최하는 한국일보 E&B는 "김성령 씨는 지난 2015년 제59회 대회 때도 합숙소를 방문해 '선배와의 대화'를 진행하는 등 후배 사랑이 각별한 것으로 유명하다"며 "김성령 씨의 심사위원장 수락으로 올해 대회부터 '제2의 중흥기'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위촉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2018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다음 달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