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통신 부품 제조업체 라이트론이 독자적인 기술을 적용한 5G 광모듈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상용화 준비에 나설 전망이다.
20일 회사 관계자는 “독자기술인 쿨드(Cooled) 광모듈을 5G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제품 개발을 끝낸 상태”라며 “향후 시장 구축에 따라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쿨드 광모듈은 냉각과 가열을 자동적을 할 수 있는 광모듈이다. 라이트론만의 독보적인 기술로 이동 시장의 선점과 동시에 널리 적용이 되고 있으며 다양한 응용 분야의 확대로 차별화를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광통신 전송 장비에 사용되는 텔레콤·데이터콤(Telecom/Datacom)용 광 모듈은 전세계시장의 규모가 2017년 약 18억 달러(약 2조 원)과 비교해 자사가 차지하는 비율이 미미해 성장 잠재력이 높다.
앞으로 지속적인 초고속용 모듈 개발로 2018년까지 세계시장의 약 0.5% ~ 1%의 점유율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략적으로 영업활동을 하고 있는 쿨드 SFP(Cooled SFP) 제품이 시장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시장에 국한하지 않고 미국, 유럽시장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어 Telecom/Datacom용 광 모듈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통신장비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5G 주파수 경매 후 7~8월 장비업체 선정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본격적인 5G망 구축은 오는 9~10월부터 시작된다.
최근 통신업계는 5G 상용화의 첫단계인 주파수 경매가 끝남으로써 막대한 투자가 잇따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도 기가레인, 에이스테크 등 관련 부품, 장비주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8일 종료된 주파수 경매에서는 3.5㎓ 대역에서 SK텔레콤과 KT가 100㎒폭을, LG유플러스가 80㎒폭을 가져갔다. 28㎓ 대역에서는 3사가 800㎒폭을 균등하게 할당받았다. 총 낙찰가는 3조6183억 원이다.
5G망 구축에는 주파수 낙찰가를 제외하고도 3사 통틀어 4~5년간 최대 30조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3사는 LTE망 구축 당시에도 약 20~23조 원 가량을 투입했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사에게 5G 주파수를 할당 받은 후 LTE 전국망과 동일한 수준인 기지국 15만 국 구축 의무를 부여한다. 또 3년 내 15%, 3년 내 50% 이상의 기지국을 구축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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