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 시내 한복판에서 조직폭력배가 포함된 일당 3명이 2명을 둔기로 폭행하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25일 밤 10시 50분께 전주시 완산구 신시가지의 한 도로에서 조직폭력배 23살 A 씨 등 3명이 고교 동창인 B 씨 등 2명을 집단 폭행했다. A 씨 일행은 야구방망이로 B 씨 일행을 10여 차례 때린 뒤 도주했다.
행인이 이를 보고 신고했지만, 이들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달아났다. B 씨 등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B 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후배 관리 문제로 A 씨 등과 전화로 말다툼한 뒤 이후 만나자마자 폭행 당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전주 집단폭행 가해자들의 뒤를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