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전자재료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소재 부문의 장기적인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또한 2차 전지 사업부가 거래처 다변화로 본격적인 성장 잠재력을 나타내고 있다.
19일 김인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주전자재료는 MLCC 소재 부문의 장기적인 성장과 2차 전지 사업부의 거래처 다변화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며 “목표주가는 ‘3만2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가의 단기 급등과 실적 가시화의 시간 차이가 존재하나 성장주로의 가치 재평가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향후 주가는 애초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는 MLCC 부문과 2차전지 소재 사업부의 신규 거래처 확보 가능성에 추가 상승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주전자재료의 MLCC 사업 부문은 구조적인 성장기에 진입했다. 케이프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전기향 MLCC 도전소재는 올해 51.3% 성장한 매출액 303억 원으로 추정된다. 내년에는 전기차 시장 성장에 힘입어 올해 대비 101.3%가량 증가한 610억 원으로 기대된다.
2차전지용 음극활 물질은 내년 3월 공장 증설 이후부터 본격적인 매출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음극활 물질의 경우, 2019년은 321억 원에서 2020년 836억 원, 2021년 1346억 원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는 주력 거래처인 L사의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을 고려한 예상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메이저 중국 전기차 배터리 업체 외에도 타 해외업체로부터의 제품 테스트 요청이 늘어나고 있다”며 “거래처 다변화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주전자재료의 실리콘 음극활 물질은 전기차용 2차전지 배터리 외에도 휴대폰, 태블릿(Tablet PC), 노트북(Notebook) 등 기존 IT기기에도 사용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성장 잠재력은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