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폴더블폰’ 개발 거의 마무리…“태블릿 PC와 차별화”

입력 2018-09-04 15:54 수정 2018-09-0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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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이 지난달 22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인근 구르가온 하얏트리젠시 호텔에서 갤럭시노트9 출시를 발표하고 있다. 뉴델리/연합뉴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이 지난달 22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인근 구르가온 하얏트리젠시 호텔에서 갤럭시노트9 출시를 발표하고 있다. 뉴델리/연합뉴스
삼성이 폴더블 스크린 스마트폰(접이식 스크린 스마트폰) 개발을 거의 마무리 지었다고 CNBC가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의 말을 인용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고동진 사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삼성에서 실시한 소비자 조사 결과는 폴더블 기기를 위한 시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제는 폴더블 기기를 내놓을 때”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이 폴더블 폰을 태블릿PC와 차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 사장은 지난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8에 참석했을 때도 태블릿PC와의 차별화를 강조했다. 그는 “핸드폰이 접힌 상태에서 모든 기능을 다 사용할 수 있다”며 “만약 검색하거나 무엇을 봐야 할 때 핸드폰을 펼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폴더블 폰이 태블릿PC에 비해 어떤 장점이 있을 수 있겠는가?”라며 “펼쳐진 상태에서 태블릿PC와 다를 게 없다면 소비자들이 왜 사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고동진 사장은 올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삼성 개발자회의 때 폴더블 폰을 공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개발 과정이 복잡했다”면서도 “거의 마무리 지었다”고 귀띔했다.

CNBC는 폴더블 폰 공개에 박차를 가하는 삼성의 움직임이 모바일 사업부의 성장세를 되살리려는 시도라고 평가했다. 이어 삼성이 폴더블 폰을 출시한다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애플, 화웨이와 차별화할 수 있으며 새로운 기기에 높은 가격을 부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뷰에서 고 사장은 “밀레니얼 세대와 신흥 시장 공략을 위해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 A 시리즈에 최첨단 기능을 추가해 발표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중저가 스마트폰 역시 올해 말 출시 될 예정이다. 그는 “예전엔 새로운 기술을 최고급 모델에 먼저 적용한 이후 중저가 모델로 옮겨갔다”며 “올해부터는 전략을 바꿔 중저가 모델부터 차별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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