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 또 한번 진화…UX 강화로 페이전쟁 2라운드

입력 2018-09-07 09:00 수정 2018-09-0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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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페이가 더 직관적이고 쉬워진 디자인으로 사용자 경험(UX)을 업데이트하며, 선두자리 굳히기에 나섰다.

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페이는 글로벌 사용자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업데이트한 UX 4.0 버전을 내놨다. 이번 UX 업데이트는 메뉴의 위치와 접근 방식을 개선에 소비자가 각 서비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변경된 것이 가장 큰 변화다.

삼성페이 홈 화면의 여러 메뉴 아이콘을 홈, 결제, 혜택 등 3개 탭으로 분류·통합하고, 하단 바에서 각 탭에서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폰 화면을 위로 올렸을 때 나타나는 결제 화면에서도 하단 바를 통해 홈과 혜택 탭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또 결제 화면의 카드 이미지는 기존 세로에서 가로형으로 변경해 텍스트와 부가정보를 읽기 쉽게 했다. 좌우로 스와이프(Swipe, 화면을 살짝 눌러 밀어내는 동작)하면 등록된 카드를 살펴볼 수 있고, 새 카드도 바로 등록할 수도 있다.

이밖에 삼성페이는 사용자의 결제 금액과 등록카드 보유현황을 알려주고, 결제 내역을 분석한 데이터도 제공한다. 현재 소비액과 평균 소비액을 비교하고, 카드별 결제일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카카오톡의 ‘선물하기’처럼 쿠폰 서비스도 출시했다.

앞서 삼성은 2016년 온라인 결제 플랫폼 페이팔(Paypal) 출신 임원 2명을 영입해 UX 개선 등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하기도 했다. 모바일 결제 플랫폼은 편의성이 떨어지거나 직관적이지 못하면 이용자로부터 외면받기 쉬워 UX와 UI(이용자 환경) 디자인이 중요하다.

업계 관계는 “모바일 결제 시장이 어느 정도 성장한 만큼 기존 고객을 붙들고, 여러 페이를 복수로 쓰는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서비스 고도화와 UX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국내 페이 플랫폼은 삼성페이를 비롯해 엘페이(롯데멤버스), LG페이(LG전자), SSG페이(신세계), 페이코(NHN엔터테인먼트), 카카오페이(카카오), 네이버페이(네이버) 등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결제 시장 규모는 39조9906억 원에 달했다. 2016년 11조7810억 원 대비 4배가량 늘어난 규모다.

2015년 8월 첫선을 보인 삼성 페이는 지난 3월 국내 가입자 수가 1000만 명을 돌파했으며, 누적 결제 금액은 18조 원을 넘어섰다. 전 세계 6대륙 24개 국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글로벌 결제 건수는 13억 건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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