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팬오션에 대해 벌크선운임지수(BDI) 상승으로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충족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000원을 유지했다.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한 587억 원, 매출액은 14.1% 늘어난 666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3분기 평균 BDI는 1607pt로 전분기 대비 27% 상승해 벌크부문 매출액 5219억 원(YoY +16.8%), 영업이익 545억 원(YoY +15.4%)을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물동량은 견조한 가운데 선박 공급은 적을 것으로 예상돼, BDI는 동절기에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중장기로도 2020년 SOx 규제 영향으로 폐선 증가 및 운임 상승이 전망된다"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특히 물동량의 경우, 중국이 11월 예정된 동절기 철강 감산 계획을 지방 정부에 통제권을 이양하며 규제를 완화, 환경기준을 충족하는 철강사들은 향후 수개월간 풀 가동할 전망"이라며 "예상치 못한 이 같은 상황에 따라 글로벌 철광석 해상물동량은 견조할 것으로 보이며, 상반기에 기후 및 파업 영향으로 선적되지 못했던 브라질 화주들의 철광석 수출량도 지난해보다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