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서울교통공사 ‘고용세습’, 일자리도 특권집단끼리 나눠먹기”

입력 2018-10-2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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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김성태 원내대표 등 자유한국당 당직자와 당원들이 21일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국가기만 문재인 정권의 가짜 일자리·고용세습 규탄대회'에서 대형 현수막을 펼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김성태 원내대표 등 자유한국당 당직자와 당원들이 21일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국가기만 문재인 정권의 가짜 일자리·고용세습 규탄대회'에서 대형 현수막을 펼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서울교통공사 '고용세습' 의혹과 관련해 "정부가 일자리 예산만 늘리고 기존 일자리도 특권 집단끼리 나눠먹기했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국민기만 문재인 정권의 가짜일자리·고용세습 규탄대회'를 갖고 "중앙정부·지방정부·특권노조가 철의 3각형을 형성하고 대한민국의 귀한 일자리들까지 자기 마음대로 약탈하고 젊은이들의 미래를 빼앗아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박원순 시장이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모르는 것 같다"며 "어떻게 그런 분이 정의를 이야기하고 공동체를 이야기하고 선을 이야기하고 국가를 이야기하는지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중앙정부, 지방정부, 특권귀족노조의 연결고리를 찾아 악의 고리를 반드시 끊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지금까지 벌였던 일자리 탈취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하고 모든 전모를 낱낱이 밝혀라"면서 "국민적 분노에 책임질 사람들에게 무거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것이 대통령이든 시장이든 노조위원장이든 모두 책임을 물어야 하고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고 부연했다.

김 위원장은 "그야말로 퍼펙트스톰(perfect storm)이 오는데 귀족노조 눈치만 살피고 있다"며 "그래서 산업구조조정, 노동개혁이 더뎌지고 우리 국가 앞날이 하루하루 더 어두워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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