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증권은 컴투스에 대해 20일 신작 스카이랜더스와 서머너즈워 MMORPG 출시가 연기되면서 주가가 하락했지만, 이는 일시적 현상으로 해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컴투스는 7일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신작 스카이랜더스에 대해 12월 중순 캐나다, 호주에 먼저 출시한 후 1월부터 지역별로 순차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머너즈워 MMORPG 역시 출시일이 내년 하반기로 미뤘다.
홍종모 연구원은 "이번 연기는 제작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게 아니라 13일 발매된 스카이랜더스 IP기반 콘솔게임이 프로모션에 들어가면서 마케팅 중복을 피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개발단계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추가 연기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하반기 들어 스카이랜더스 IP 기반 컨텐츠가 연속 출시되면서 마케팅 효과도 기대된다"며 "9월 넷플릭스에서 스카이랜더스 애니메이션 시즌3 방영을 시작했으며, 11월에는 콘솔게임을 출시하는 등 IP 인지도 강화로 이어질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컴투스는 14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300억 원 규모 자사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이전 컨퍼런스콜에서 주주환원정책을 언급한 후 첫 번째 조치다.
홍 연구원은 "주주 신뢰 회복을 위해 보유 자산가치를 활용한 사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긍정적 신호로 판단한다"며 "현재 주가는 저평가 수준이며 주요 게임 출시가 가시화되면 업데이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