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커진 의류관리기 시장... LGㆍ삼성 경쟁 치열

입력 2018-11-2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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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 선보인 에어드레서는 바람을 이용해 미세먼지를 제거,  소음과 진동이 적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8월에 선보인 에어드레서는 바람을 이용해 미세먼지를 제거, 소음과 진동이 적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에어드레서’ 출시 이후 의류관리기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의류관리기를 선보인 LG전자는 선두자리를 수성하기 위해 자사 제품의 장점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업체 간 의류관리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2일 하이마트에 따르면 최근 두 달(9월 20일~11월 20일) 의류관리기 매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5% 증가했다. 의류관리기 시장 규모는 미세먼지로부터 옷을 깨끗하게 관리하고 싶은 소비자의 수요로 인해 계속 성장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의류관리기 시장 규모는 2016년 6만 대에서 올해 30만 대로 커졌다.

업계는 미세먼지 이슈가 있음에도 의류관리기 매출이 크게 상승한 배경에 삼성 에어드레서가 있다고 분석했다. 9월은 에어드레서가 언론에 공개된 이후, 본격적으로 판매된 시기다. 업계 관계자는 “의류관리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후발주자이다”며 “다만 삼성이 가지는 브랜드 신뢰도 때문에 사람들이 에어드레서를 많이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어드레서는 바람(제트에어)을 이용해 옷에 있는 미세먼지를 털어낸다. 먼지 제거를 위해 옷을 흔들 필요가 없어 진동과 소음이 적다. 의류 특성에 따라 바람 세기도 달라져 옷을 더욱 세심하게 관리할 수 있다.

또한 미세먼지와 냄새를 의류에서 털어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제품 내부에 잔류하거나 다른 옷에 배지 않도록 업계 최초로 전문 필터를 탑재했다.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서울 유명 레스토랑에도 에어드레서를 배치하는 등 공공장소에서도 에어드레서를 찾는 손길이 많아졌다.

삼성 에어드레서의 선전으로 의류관리기 시장경쟁은 뜨거워질 전망이다. 특히 2011년 스타일러를 출시, 의류관리기 시장을 창출한 LG전자는 선두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8월에는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고객이 직접 스타일러를 체험할 수 있는 ‘LG 트롬 스타일러 라운지’를 운영했다.

최근에는 “181개 글로벌 특허기술로 완성된 스타일러는 스타일러 뿐입니다”라는 광고를 통해 경쟁 업체들보다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소비자에게 어필하고 있다. 스타일러는 △세탁기의 스팀기술 △냉장고의 온도관리기술 △에어컨의 기류제어기술 등을 집약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올해 다양한 의류관리기 브랜드와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앞으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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