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수술, 레이저 활용해 정밀도와 안정성 높인다

입력 2018-11-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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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압구정안과의원
▲사진출처=압구정안과의원

백내장은 60~70대 이상에서 90% 이상 발생할 정도로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나이가 들면 쉽게 안심하기 어려운 질환 중 하나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통계자료를 보면 백내장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지난 2015년 약 120만 명에서 2017년 131만 7천여 명으로 2년 새 9.7%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내장은 60~70대에서 가장 많이 발병하며 40~50대 중•장년층 환자 역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남성에 비해 여성이 1.5배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 눈 속의 카메라 렌즈에 해당하는 투명한 수정체가 혼탁해져 시야가 흐려지는 백내장은 증상이 시작되면 시야가 안개가 낀 것처럼 흐릿하게 보이고 시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크고 작은 불편함을 유발한다.

질환의 원인으로는 유전적 소인, 자외선, 아토피, 외상 다양하지만 대부분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노인성 질환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당뇨 등의 성인병 합병증이나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전자파 등 여러 원인으로 인해 발병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어 문제다.

백내장 초기에는 약물치료를 통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그러나 약물치료가 수정체를 원래 상태로 투명하게 회복해주는 것은 아니므로 이후에는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로 치료해야 한다.

현재는 레이저 장비와 기술의 발달로 수술 정확도와 안정성이 크게 향상됐다. 기존 백내장 수술은 의사가 직접 의료용 칼과 초음파 장비를 이용해 수정체낭을 절제한 뒤 백내장을 부수고 빨아들이는 과정으로 진행돼 의사의 숙련도에 따라 수술 성과가 달라진다는 한계가 따랐다. 반면 레이저 백내장 수술은 초음파와 칼이 했던 역할을 레이저가 대신해 수정체낭 절개 및 수정체 핵 분쇄가 훨씬 쉽고 각종 합병증 발생 가능성도 최소화했다.

특히 Z8을 이용한 레이저 백내장 수술은 펄스 레이저를 통한 초정밀 수정체 전낭 절개술이 가능해 수술 시간을 단축하고 안정성을 높여 만족스러운 수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수정체낭 절개는 눈 안에 있는 백내장을 제거하는 입구를 만들기 위한 과정으로, 위치와 크기에 따라 수술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백내장 수술에서 매우 중요한 절차다.

김준현 압구정안과의원 원장은 “Z8을 이용한 레이저 백내장 수술은 환자의 눈 상태를 100% 반영해 완성도 높은 수술을 도와주지만, 보다 정확하고 안전한 수술을 위해서는 전문성과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의료진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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