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엠피 “GB301, 치매치료제 전임상 완료…호주 임상 1·2a 진입”

입력 2018-12-0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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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인 지엠피는 자회사 지엠피바이오가 ‘조절 T세포(GB301) 기술을 활용한 알츠하이머병(치매) 치료제’의 전임상 시험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지엠피바이오 관계자는 “4주간 5회 GB301을 정맥투여 하고 동물에서의 독성에 대해 특이한 부작용이 없이 성공적으로 종료했다”며 “이번 전임상은 국내 GLP 전문 업체인 켐온 전임상시험 연구소에서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GB301에 대한 임상시험 계획서가 마무리 중이고 12월 내에 완료할 예정”이라며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호주에서 임상 1·2a를 동시에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임상시험은 신약 개발 시 수행해야 하는 필수과정이며, 사람에게 본격적으로 투여하기 전에 독성시험(설치류,비설치류 실험)이나 약리·물리·화학시험을 통해 신약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단계다. 통상적으로 신약후보 물질 1만 개 중 이 단계를 통과할 확률은 250개 정도다.

지엠피바이오는 현재 호주 내 임상시험기관(병원) 전문의들에게 GB301에 대한 설명과 참여 의사를 확인하고 있다. 4개 호주 내 대형병원의 유명 시험책임자가 참여 의사를 직접 전달해 왔으며 이 중 2개 정도의 병원에서 진행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회사는 GB301의 추가 특허를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호주 임상시험은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조절 T세포의 효과를 확인하는 전 세계 첫 번째 임상시험”이라며 “임상시험의 절차 및 결과의 질 향상을 위해 미국에 기반을 둔 글로벌 CRO인 프리미어 리서치사와 국내 최고 CRO 업체인 씨엔알리서치가 같이 참여하고 있다” 강조했다.

그러면서 “GB301 프로젝트는 체내의 혈액 속에 존재하며 면역억제 기능을 가지는 조절 T세포(CD4 CD25 CD127dimFoxP3 )를 체외로 빼내는 것”이라며 “이에 더해 지엠피바이오 만의 특화된 배양공정을 통해 알츠하이머의 원인 물질 중 하나인 베타 아밀로이드에 특화된 조절 T세포로 바꾸어 증식된 세포를 다시 주입하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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