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2080선을 회복했다. 기관이 3000억원이 넘는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피지수는 12일 전일대비 29.60포인트(1.44%) 오른 2082.57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677억 원, 465억 원을 순매도를, 기관은 3124억 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1.72%), 종이목재(1.54%), 화학(1.96%), 의약품(1.50%), 기계(1.25%), 전기전자(1.00%), 운수장비(5.27%), 운수창고(2.97%), 금융업(1.52%) 등은 상승한 반면 의료정밀(-0.73%), 전기가스업(-1.04%), 통신업(-1.12%)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50%), SK하이닉스(2.00%), 셀트리온(2.95%), 삼성바이오로직스(0.13%), 현대차(6.28%), LG화학(0.14%), POSCO(1.01%) 등은 상승했다. 하지만 삼성전자우(-0.30%), SK텔레콤(-1.57%), 한국전력(-1.8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5.47포인트(2.34%) 오른 676.48을 기록했다. 개인이 1321억 원을 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97억 원과 329억 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데 힘입어 상승했다”며 “더불어 현대차 그룹이 수소차 관련 대규모 투자 소식이 발표되자 급등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