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파출소는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찰청이 함께 유휴공간이었던 치안센터를 활용해 지역과 지역주민들의 특성에 맞는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목표로 출발한 사업이다. 현재 전국 9개소가 개설돼 운영되고 있다.
이번 포럼은 문화파출소가 지난 3년간 공권력이 아닌 다양한 시민주체의 활동으로 지역의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지역 거점으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되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첫 문을 여는 발제는 '문화로 안전한 우리 동네'다. 최도인 메타기획컨설팅 본부장이 발표를 진행한다. 최 본부장은 문화파출소의 운영 성과와 의미를 짚어보고, 지속운영 모델뿐 아니라 지역화의 방향까지 제시할 예정이다.
첫 번째 패널토크에서는 ‘문화예술교육의 열린 플랫폼'을 주제로 서울 강북, 충북 청원, 제주 서부의 문화파출소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주민이 문화 활동의 주체가 돼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 내 문화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었던 사례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두 번째 패널토크에서는 '커뮤니티 문화안전망'이라는 주제로 문화파출소 울산 남부, 전남 여수, 강원 춘천의 현장 이야기가 전해진다. 문화파출소가 주민들의 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서로를 능동적으로 돌보는 문화 커뮤니티를 조성하면서 생겨난 사례와 프로그램의 기획부터 실행까지의 과정 등에 대해 나눠보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마지막 패널토크 주제는 '지역 공동체 문화 형성'이다. 지역의 치안행정을 담당하던 유휴공간이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됨으로써 지역 문화예술 네트워크 형성에 기여하는 곳으로 자리하게 된 배경과 성과를 나누는 시간이다.
교육진흥원 관계자는 "유휴공간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한 사례는 많으나, 치안센터장과 문화보안관이 함께 상주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은 이례적이다"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관계자들도 주목하고 있는 사례인 만큼 그간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더욱 체계적이고 탄탄한 운영을 위해 고민하는 자리다"라고 말했다.
'2018 문화파출소 오픈포럼' 참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교육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8 문화파출소 오픈포럼' 홈페이지를 통해 라이브방송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