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착공까지 10년이 걸렸다. GTX는 지하 40m 이하에 조성되는 도심 고속전철로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까지 20분대에 도달할 수 있게 고안된 혁신적인 교통수단이다. GTX-A노선은 총사업비가 약 3조 원이다.
김 장관은 "앞으로 5년 뒤 A노선이 개통되면 파주 운정지구부터 화성 동탄까지 장장 81km의 지하 구간을 그야말로 쾌속질주하게 된다"며 "운정에서 서울역까지 20분, 이곳 킨텍스에서 서울역까지는 단 16분 만에 주파해 이동 시간을 70~80% 이상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에 거주하는 직장인들의 평균 출퇴근 시간이 90분을 넘어섰고 경기도민 10명 중 1명은 출퇴근 문제로 이사까지 고민하는 실정"이라며 "정부는 GTX가 가벼운 출근길과 저녁이 있는 삶을 국민 여러분께 되돌려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GTX가 지나는 곳의 주민들이 공사로 인해 생활의 불편을 겪거나 안전을 위협받는 일이 없도록 설계대로 안전하게 시공하겠다"며 "전문가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수립한 환경보호 대책을 빠짐없이 이행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더 철저히 보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장관은 "앞으로 우리의 도시와 교통체계, 그리고 여러분의 삶에 GTX가 가져올 영향은 가히 혁명적일 것"이라며 "이로 인해 절감된 소중한 시간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동시에 도시와 국가 경제 발전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새롭게 형성된 역세권은 일자리와 산업 창출의 터전이 될 것"이라며 "GTX B노선과 C노선도 하루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GTX가 개통할 경우 생산유발 효과는 7조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2조8000억 원, 고용유발 효과는 5만 명, 취업유발 효과는 5만7000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