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평가를 잘 받기 위해 아부하는 직원은 인사담당자에게 부정적인 인상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인사담당자 37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9.6%가 ‘인사평가 전 아부하는 직원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고 9일 밝혔다.
‘아부하는 직원을 안 좋게 생각하는 이유’는 ‘아부한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어서(79.5%)’가 가장 많았다. 이어 ‘오히려 역효과가 나기 때문에(12.6%)’, ‘오글거리고 쑥스러워서(4.2%)’, ‘원래 아부하는 것을 싫어해서(3.4%)’ 순이었다.
반대로 ‘아부하는 직원을 좋게 생각하는 이유’로는 ‘좋은 모습을 보이려는 것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아서(77.4%)’라는 의견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승진을 하거나 연봉을 올리기 위해 아부는 당연한 행동이라고 생각해서(20%)’, ‘아부를 통해 좋은 결과를 얻기 때문에(1.7%)’, ‘나를 비롯하여 누구나 다 하기 때문에(0.9%)’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인사담당자 10명 중 6명은 ‘인사평가 기간에 업무 성과를 제외하고 특별히 신경쓰거나 주의깊게 보는 행동이 있다(59%)’고 답했다. 주로 ‘업무시간에 하는 딴짓(41.8%, 복수 응답 가능)’이 가장 많았다. ‘회사 비난 혹은 규정에 어긋나는 행동’ 31.2%, ‘지각 여부’ 22.9%, ‘상사에게 잘 보이고 있는지’ 3.1%, ‘야근 여부’ 1.1%였다.
그렇다면 인사평가 기간 동안 보이는 행동들이 평가 결과에 영향이 있을까. ‘영향을 미친다’ 78.6%,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21.4%로 나타났다.
이밖에 ‘인사평가 방식(복수 응답 가능)’은 ‘상사에 의한 수직평가 방식(50.4%)’이 절반을 차지했고 ‘자기평가 방식(24.3%)’, ‘후배/동료를 포함한 다면평가 방식(19.6%)’, ‘테스트 방식(5.1%)’, ‘없다(0.4%)’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