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훈 교원그룹 사장(웰스사업본부장)은 14일 서울 종로 포시즌호텔에서 열린 시스템정수기 ‘웰스더원(Wells TheOne)’ 신제품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에서 전자레인지 등의 상품 개발과 마케팅 전략을 담당했던 신 사장은 지난해 1월 교원에 합류했다.
이날 1년여 만에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나타난 신 사장은 “올해 세상에 없는 획기적인 제품들을 선보일 것”이라며 “그 첫 번째 작품이 웰스 더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교원 웰스의 매출 목표를 지난해 1570억 원보다 30%가량 늘어난 2030억 원으로 제시했다. 특히 교원 웰스는 올해 전체 정수기 판매량의 40∼50%를 웰스 더원 중심으로 재편할 계획이다. 웰스 더원 판매 목표는 약 6만여 대다.
이날 신 사장이 발표한 웰스 더원은 물이 나오는 곳과 정수를 위한 필터 본체를 분리한 국내 최초의 ‘시스템 정수기’를 표방한다. 물이 나오는 출수부분은 작은 물병 크기(지름 8.8㎝)로, 외부에는 이 부분만 노출돼 깔끔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여기에 정수를 위한 필터 본체는 싱크대·식탁 아래에 둘 수 있어 주방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편의성과 함께 공간 활용도를 크게 높였다. 냉·온수 기능은 기본으로 적용됐다.
작동도 편리성의 ‘끝판왕’이라 할 수 있다. ‘휠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 단 한번의 터치로 물의 온도와 양 등을 맞출 수 있다. 출수부분은 180도 회전이 가능해 컵 크기와 용도, 공간 등에 맞게 회전해 사용 가능하다. 또, 인체감지센서를 통해 사람을 인지한 후 절전모드를 끄고, 디스플레이가 켜지는 편리함도 더했다.
웰스 정수기만의 ‘이중냉각관’과 ‘9단계 필터시스템’도 손꼽힌다. 냉각탱크 대신 이중냉각관을 사용해 세균 걱정을 없앴고, 9단계 필터시스템은 8인치 대용량 필터로 수은·납 등 중금속 6종을 걸러낸다. 중금속과 세균 등 인체에 해로운 물질은 걸러주는 대신 미네랄 등 유익한 물질 함유량은 높였다.
이와 함께 투명한 ‘바이오 유로관’은 불순물이 끼지 않아 별도 유로관 교체서비스를 필요 없게 해준다. 항균 세라믹 ‘H+코크’를 적용해 출수 전에 한 번 더 정수하고, ‘바른 살균시스템’으로 3일마다 자동으로 살균해주는 만능 정수기다.
신 사장은 “웰스사업부는 지난해 매트리스·홈케어 분야에 진출하는 등 변화를 꾀하며 전년보다 30% 정도의 매출 신장을 거뒀다”며 “올해 인공지능(AI)과 IOT(사물인터넷)에 기반을 둔 토털솔루션 제품을 새롭게 출시해 소비자에게 더 건강한 삶의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