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키움증권은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2원 내린 1116.3원에 장을 마쳤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결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자 외환시장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도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밤 사이 FOMC가 정책금리 동결을 결정하면서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1월 FOMC에서는 경기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존 시각이 크게 바뀌지 않았으나 경기의 하방 리스크와 대외 여건에 대한 우려는 이어졌다.
특히 FOMC 성명서에서 ‘일부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지속’하겠다는 문구를 삭제하고 향후 금리 인상에 있어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는 문구를 추가해 연준이 당분간 정책 금리 인상을 보류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는 달러 약세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한국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유미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1110.30원으로 7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달러 약세와 위험자산 선호 고려할 때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