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인당 영업이익을 가장 많이 낸 기업은 SK하이닉스로, 1인당 평균 8억200만 원을 기록했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매출액 상위 100대기업 중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사업보고서를 공개한 88개사의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1인당 영업이익은 공시된 전체 직원수 대비 영업이익(연결 재무제표 기준, 십만단위 절사)으로 산출했다.
SK하이닉스 뒤를 이어 △SK종합화학(6억5300만 원) △여천NCC(6억4800만 원) △한화토탈(6억3100만 원) △롯데케미칼(6억2300만 원) △삼성전자(5억7100만 원) △고려아연 (5억4900만 원) △현대글로비스(5억4500만 원) △금호석유화학 (4억3300만 원) △LG상사(4억1600만 원)가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직원들은 지난해 1인당 평균 1억6100만 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조사됐으며,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이 1억 원 이상인 기업은 43개사로 절반에 가까웠다.
전체 조사대상 기업의 2018년 영업이익은 평균 1조5562억 원이었다. 가장 많은 영업이익(연결 재무재표 기준)을 낸 기업은 2년 연속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한 삼성전자로, 58조8866억6900만 원을 기록했다. 이어 △SK하이닉스(20조8437억5000만 원) △포스코(5조5426억 원) △LG전자(2조7032억9100만 원) △현대자동차(2조4221억6500만 원) △LG화학(2조2460억7000만 원) △현대모비스(2조249억5700만 원) △롯데케미칼(1조9673억9900만 원) △한화 (1조8061억4800만 원) △한국가스공사(1조2768억5900만 원) 등의 순으로, 제조업의 영업이익 규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2017년 대비 영업이익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 역시 SK하이닉스였다. 전년 대비 무려 7조1224억2400만 원이 늘었다. 다음은 삼성전자(5조2416억3100만 원), 포스코(9207억6600만 원), GS건설(7458억2000만 원), 삼성전기(7118억4900만 원), 삼성SDI(5980억7600만 원), 기아자동차(4952억4900만 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