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8일 셀트리온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점진적인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목표주가 26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태영 KB증권 연구원은 "증설을 위해 가동 중단됐던 1공장의 기존 부분이 재가동되고 있으며, 램시마SC의 생산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올해 3분기부터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업체(CMO)에 의뢰한 8만 리터 규모의 물량도 매출액으로 인식될 예정이고, 하반기 중 1공장 증설 부분 역시 가동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1분기 경영실적은 부진했던 지난 4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보여줄 것"이라며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한 판매가격 결정구조 변화에 따라 매 분기 가격 조정을 진행하면서 전년동기대비 수익성은 다소 악화될 전망이지만, 기존의 램시마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이 예상되는 램시마SC의 생산 및 판매를 시작함에 따라 지난 4분기 대비 개선된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판매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트룩시마 (2H19)와 허쥬마 (2020년)의 미국시장 진출과 램시마SC의 유럽 허가 (2H19)에 대비하기 위해 충분한 재고를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셀트리온은 이에 대비해 기존 14만 리터 수준이었던 생산능력을 올해 말 기준 27만 리터까지 확대해 왔다. 생산을 위한 준비는 대부분 마무리 단계이므로 주요 제품들이 각각의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다면, 매출액과 영업이익 역시 빠르게 정상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