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이제는 경부축과 강호축이 동반 발전 해야”

입력 2019-05-2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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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소재 기업인·소상공인과 오찬 간담회 가져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낮 충북 청주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에서 열린 오송 혁신신약살롱에서 참석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혁신신약살롱'은 바이오의약산업 분야 인재들이 모여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민간주도형 바이오헬스 혁신 커뮤니티이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낮 충북 청주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에서 열린 오송 혁신신약살롱에서 참석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혁신신약살롱'은 바이오의약산업 분야 인재들이 모여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민간주도형 바이오헬스 혁신 커뮤니티이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호남, 충청, 강원을 잇는 ‘강호축’을 언급하며 “기존에는 경부축이 중심이 되면서 개발 또한 그 축을 따라 진행돼 왔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경부축과 강호축이 동반 발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혓다.

9번째 전국경제투어에 나선 문 대통령은 이날 낮 충북 청주의 한 음식점에서 가진 충북 소재 기업인과 소상공인 등 지역경제인과 오찬에서 이같이 말하며 “강호축 구축은 국토균형 발전의 일환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먼저 문 대통령은 “충청북도는 대한민국 경제의 버팀목“이라며 지난해 충청북도의 고용률 전국 2위, 제조업체 수 증가율 2위, 수출증가율 전국 평균의 3배 등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태양광 셀·모듈 생산규모 전국 1위, 이차전지 생산액 전국 1위, 화장품·바이오 생산액 전국 2위, 반도체 생산액 전국 2위라는 놀라는 성과를 이뤘다”며 “충북이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혁신지역으로 거듭나 가히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라 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충북이 과거에는 농업과 같은 전통 분야가 강세였다면 이제는 반도체, 바이오 등 혁신산업을 통해 우리 경제를 이끌고 있다”며 “모두 충북경제인 여러분들의 헌신 덕분”이라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에 오송에서 열린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식’에 다녀왔다”며 “앞으로 바이오헬스 중심도시로 역할을 하려는 충북의 꿈을 정부가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진행된 오찬 간담회에서는 △이정진 종근당바이오 대표이사가 신약개발 시 화학물 구조분석에 꼭 필요한 방사광 가속기 구축사업을 △뷰티 분야 대표 임은진 유원대 교수가 현재의 K-뷰티 트렌트를 지속시키기 위한 오송 국제K-뷰티 스쿨 설립을 △이병구 네패스 대표가 최근 반도체 수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북에 패키징부터 사업화까지 일체의 후공정 프로세스를 담당할 시스템 반도체 플랫폼 구축을 제안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오송 혁신 신약살롱’을 방문해 신약개발을 위한 신기술과 최신 트렌드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기업인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바이오헬스 분야를 3대 전략적인 신산업으로 선정해서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참석 기업인 중 김문정 사토리우스코리아 상무는 바이오 신약 개발 숙련된 인재 양성을, 원영재 인텍메디 대표는 공공기관 원스톱 서비스 강화를, 홍진태 충북대학교 약학대학 학장은 바이오벤처프라자 1000억 규모 조성을, 신숙정 큐라켐 대표는 시험대행기관,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의약품위탁생산업체(CMO) 등 인프라 육성을 문 대통령에게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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