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한경래 연구원은 “기존 켐트로닉스는 송신용(TX) 무선충전 모듈 위주로 제조해 왔으며 이번 양수를 통해 수신용(RX) 무선충전 모듈도 더하게 돼 무선충전 사업부 외형 성장은 물론 관련 인력, 설비, 지적재산권 등과 같이 양수해오기 때문에 기존 고객사 물량 그대로 가져올 전망”이라며 “신규 사업 부문은 7월부터 실적에 반영될 예정으로, 2019년 무선충전 사업부 매출액은 605억 원으로 예상되고, 2020년 상반기에 연결 자회사인 위츠의 베트남 공장으로 설비 이전 및 사업 영위가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의 중저가 스마트폰 확대 전략에 따라 2019년 들어 TG 사업부의 업황이 호조세고, 인도 시장을 타겟한 중저가 모델 판매 확대와 하반기 중국 스마트폰향 공급 증가가 기대된다”며 “또 폴더블폰 시장 개화에 대비한 UTG(Ultra Thin Glass, 초박막 강화유리)를 개발 중으로, 현재 출시를 앞둔 폴더블폰은 인폴딩 방식이지만 향후 아웃폴딩 방식의 폴더블폰이 출시된다면 UTG가 적용될 가능성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켐트로닉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107억 원, 202억 원으로 전망한다”며 “전자사업부와 화학사업부 매출액은 각각 1907억 원, 2200억 원으로 예상되고 전자사업부에서는 무선충전 부문이 삼성전기 관련 사업부 양수 효과로 하반기부터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