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월 30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에서 열린 장병 격려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연합뉴스)
외교부는 주한미군 주둔비용 중 한국이 부담할 몫을 정하는 제11차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SMA)을 위한 협상이 개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외교부 당국자는 "한국과 미국은 지난달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의 방한을 계기로 합리적이고 공정한 방향으로 방위비 분담 문제를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러면서 "차기 협상대표 인선과 협상 TF 구성은 정부 내 검토를 거쳐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한국이 북한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미국에 현저히 더 많은 돈을 내기로 합의했다"며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위한 협상이 시작됐다고 언급했다.
한미는 3월 올해 한국이 부담해야 할 주한미군 주둔비를 지난해보다 8.2% 인상된 1조389억 원으로 정하는 제10차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문에 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