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여야가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29일 열기로 잠정 합의했다.
23일 정무위원회 여야 간사인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 유의동 바른미래당 의원은 비공개 회동을 하고 은 후보자에 관한 인사청문회 일정을 확정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여야가 개인 신상보다 정책검증에 집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세종시 아파트 투기 의혹 등이 나오고 있지만 '흠집' 수준에 불과하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따라서 은 후보자의 청문회는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 수출규제, 가계부채 등 국내외 금융시장 문제에 관한 그의 정책적 판단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파생결합상품(DLS) 대규모 손실 역시 주요 화두다. 앞서 은 후보자는 이 논란에 관해 “많은 분이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돼 안타깝다”며 “금감원에서 손실 규모를 확인하고 금융사 위험 관리 사항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청문회에서 생각을 정리해 말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