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코스피가 2080선을 회복하며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38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17포인트(0.73%) 오른 2080.01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보다 11.45포인트(0.55%) 오른 2076.29로 출발하는 등 2070선을 회복한데 이어 2080선까지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이 608억 원, 외국인이 28억 원 어치를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653억 원 규모를 순매수 중이며, 특히 연기금 등이 276억 원 규모의 매물을 소화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1.80% 오르며 가장 큰 오름 폭을 기록했다. 외에도 철강금속(1.40%), 은행(1.15%), 전기전자(1.06%) 등 전 업종이 상승세다.
하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인 점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무엇보다 지난주 말 삼성전자ㆍ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낙폭이 컸는데 반도체 업종이 회복하며 상승세를 유도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간 전 거래일 대비 5.32포인트(0.82%) 오른 654.50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01억 원, 210억 원 어치를 사들이는 반면 기관은 498억 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특히 금융투자가 335억 원 어치의 매물을 출회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9.58%), 섬유/의류(1.71%), 유통(1.77%) 등이 상승세다. 반면 일반전기전자(-0.82%), 방송서비스(-0.66%), 통신방송서비스(-0.70%) 등은 하락세다.
하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이치엘비가 계속 급등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코스닥 바이오 기업도 함께 따라가고 있는 추세인데 이를 주의해서 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