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 대산공장 코로나19 확진자에…사무직 전면 재택근무

입력 2020-03-1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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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대응 필수인력 제외…생산직은 아직 적용 안 해

▲한화토탈 충남 대산공장 전경. (사진제공 한화토탈)
▲한화토탈 충남 대산공장 전경. (사진제공 한화토탈)

한화토탈이 대산공장에서 두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전면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11일 한화토탈에 따르면 전날 충남 서산시 대산읍 한화토탈 연구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이 회사는 이날부터 사무직들을 대상으로 전면 재택근무를 시행하기로 했다.

새로운 확진자가 회사 기숙사에 거주했던 만큼, 확산 가능성을 최대한 낮추기 위한 차원이다.

단, 생산직은 아직 재택근무를 시행하지 않는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방역 대응 관련 필수 인원을 제외하고 사무직은 전면 재택근무에 들어갔다"며 "공정지역과 연구소는 거리상 분리돼있기 때문에 생산직은 재택근무를 아직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10일 한화토탈 연구소에서 근무하는 34세 여성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9일 같은 연구소에서 처음으로 나온 확진자(56)의 직장 동료다.

두 번째 확진자는 서산보건소가 첫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을 검사하는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판정 직후 서산의료원으로 옮겨졌다.

이로써 충남지역 확진자는 109명(천안 96명, 아산 9명, 서산 3명, 계룡 1명)으로 늘었다.

한편, 한화토탈에서 연이은 확진자가 나오면서 대산 석유화학 단지에 입주한 나머지 업체들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산 석유화학단지는 여수, 울산과 함께 제3대 석유화학단지로 꼽힌다.

한화토탈을 비롯해 현대오일뱅크와 LG화학, 롯데케미칼, KCC 등 대기업 5개 사와, 협력 제조업체들이 모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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