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국공립 문화예술기관 19일까지 휴관

입력 2020-04-06 11:55 수정 2020-04-0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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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미술관·도서관 24곳, 공연장 5곳 휴관, 7개 국립예술단체 공연 중단

▲국립중앙도서관 전경. (사진제공=국립중앙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전경. (사진제공=국립중앙도서관)
문화체육관광부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도서관 등 소속 24개 박물관·미술관·도서관과 국립중앙극장 등 5개 국립공연기관의 휴관을 유지하고, 국립극단 등 7개 국립예술단체의 공연도 중단한다고 6일 밝혔다.

대상 기관은 국립중앙박물관, 지방박물관 13개(경주, 광주, 전주, 대구, 부여, 공주, 진주, 청주, 김해, 제주, 춘천, 나주, 익산),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4개(과천, 서울, 청주, 덕수궁), 국립중앙도서관 3개(서울, 세종, 어린이청소년) 등이다. 국립중앙극장, 국립국악원(서울 본원과 부산, 진도, 남원 등 3개 지방국악원), 정동극장, 명동예술극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공연장도 포함된다. 공연이 중단되는 7개 국립예술단체로는 국립극단,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국립현대무용단, 국립합창단, 서울예술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등이 있다.

이번 조치는 지난 2월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 단계 이후 지속해오던 국립문화예술시설 휴관과 국립예술단체 공연 중단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는 이달 19까지 유지하는게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국립문화예술시설 개관과 국립예술단체 공연재개 시기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고, 코로나19 확진자의 감소상황과 기관별 재개 준비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문체부는 최근 국립문화예술시설 휴관과 지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 국민들이 집에서도 온라인을 통해 수준 높은 전시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온라인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고, 각 기관에서 더욱 풍부한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앞서 온라인 전시와 공연 콘텐츠를 국민들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통합 안내 페이지를 개설한 바 있다. 문체부 홈페이지와 산하 문화예술기관 홈페이지, 문화포털에서 온라인 서비스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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