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0일 CJ인터넷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보다 좋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목표주가는 1만6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낮췄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CJ인터넷의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0.9% 증가한 468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웹보드 게임 매출이 북경올림픽과 7월말 자동베팅서비스 폐지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8.0% 감소했으나 퍼블리싱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5.8%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영업이익은 최근 시장 예상치인 매출액 458억원과 영업이익 120억원를 상회한 468억원으로 추정돼 마케팅비용과 지급수수료 증가로 전분기대비 11.5% 줄어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홍 연구원은 "올해 말부터 프리우스온라인 등 신규 게임들이 수익에 기여할 전망이고 9월말 현금성 자산이 1000억원에 육박하는 자산가치대비 저평가돼 있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다만 엔씨소프트의 AION, 블리자드의 WOW 확장팩 리치왕의 분노 등 대작게임들이 11월 중순부터 서비스되는 점이 부담 요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