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4일 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호전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마켓퍼폼'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92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서도원 한화증권 연구원은 "주성엔지니어링의 3분기 실적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대폭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11.7% 증가한 660억원, 영업이익은 65억원으로 흑자전환할 전망으로이는 주로 태양전지 장비의 공급이 크게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LCD 장비 판매가 줄어들고 수익성이 낮은 태양전지 장비 매출비중이 확대돼 주성엔지니어링의 4분기 실적은 3분기에 비해 저조할 전망"이라며 "그러나 3, 4분기 실적이 예상치보다 개선돼 2008년 연간 실적추정치를 상향조정, 2008년 주성엔지니어링의 매출액은 1912억원,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일찍이 태양전지 장비 사업에 뛰어들어 높은 외형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나 적절한 수익성을 확보하기까지는 상당 기간이 소요될 전망이어서 주성엔지니어링의 태양전지 사업은 절반의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