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전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4원 오른 1225원에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의 부진과 고용보고서를 앞둔 경계감이 이어진 가운데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마이너스 금리 가능성이 반영된 여파 등으로 소폭 하락했다”며 “미국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316만9000건으로 전주보다는 다소
감소했으나 시장 예상치는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월 고용보고서를 앞둔 경계감이 이어지면서 달러에는 약세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여기에 내년 1월물 연방기금금리 선물 가격에 내재된 금리가 소폭 마이너스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며 마이너스 금리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와 전반적인 위험기피 완화에 미 달러는 주요 통화 대비 하락했다”며 “금일 밤 미국 4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4월 감원 계획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우려를 키웠다”고 분석했다.
그는 “약달러와 전반적인 위험선호 분위기인 데다가 7.1위안을 다시 하회한 위안화 환율 등으로
원달러 환율도 하락 압력 예상한다”며 “또한 외국인은 주식과 다르게 채권 순투자 흐름을 지속하고 있어 이도 상방 경직성을 제공하는 요인”이라고 내다봤다.
금일 원달러 환율 예상 범위는 1218~1225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