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0일 휴맥스에 대해 단기실적보다 2009년 이후 이익흐름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홍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휴맥스는 미국 디렉티비로의 수출 재개로 2009년 하반기 이후 두드러진 이익성장 추세를 나타낼 전망이고, 주가가 밸류에이션 대비 매력적"이라며 "디렉티비향 매출이 HD PVR STB 위주로 이뤄질 전망이어서 수익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지상파의 디지털 전환, IPTV 보급 확산 등의 영향으로 2009년 이후 위성 방송 서비스 시장에서 HD로의 전환 및 PVR 채택이 본격화 될 것"이라며 "디렉티비 수출에 따른 향후 연간 영업이익 증가 효과는 최소 126억원에서 최대 450억원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동사는 3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액 1720억원(전분기비 -16.3%), 영업이익 -8억원(적자전환)의 부진한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실적부진의 주된 원인은 미국 수출 중단, 디지털 TV 매출 감소, 유럽 일반소비자 시장에서의 매출 부진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