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8일 팅크웨어에 대해 장기적으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내수 침체 여파로 목표주가는 3만7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낮췄다.
박태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팅크웨어를 제외한 중소 경쟁사들은 대부분 신제품 출시 지연과 수익성 급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시장에 난립한 영세 업체들이 정리될 수 있고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네비게이션 제품의 특성상 이 회사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판단되돼 긍정적 시각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또한 아직 실적 추정에 반영하지는 않았지만 2009년부터 3D map에 대한 업그레이드 유료화가 성공할 경우 2009년과 2010년 EPS(주당순이익)에 각각 5.1%, 21.9%의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이 회사의 M/S(시장점유율)는 여전히 시장 1위의 지위를 확고히 유지하고 있지만 내수 소비심리 악화가 매출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49억원과 54억원, 2009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37억원과 240억원으로 추정돼 2009년 상반기까지 큰 폭의 실적 개선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