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9일 한샘에 대해 2분기 깜짝실적 등 호조세가 하반기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000원에서 13만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한샘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5172억 원, 영업이익은 230억 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5.9%, 172.0% 증가할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송유림 연구원은 “이번 총 매출액 성장은 넥서스 편입 효과 등 연결 자회사의 매출 증가와 시공을 포함한 리하우스의 성장 지속,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온라인 판매 확대 등에 기인한다”며 “탑라인 성장과 함께 영업이익률도 4.4%로 전년보다 2.3%포인트 개선됐는데, 중국 사업 정리에 따른 영업손실 40억 원(영업외손실 30억 원)을 감안하면 동사의 이익체력은 그 이상”이라고 분석했다.
실적 기대감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송 연구원은 “3분기 연결 자회사 매출 증가 효과 지속, 중국법인 손실 축소 등으로 뚜렷한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며 “4분기는 성수기 효과와 리하우스 판대 강화 전략이 맞물리며 또 한 번의 실적 레벨업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4분기 리하우스 매출 수준은 2021년 실적 성장의 잣대가 될 전망”이라며 “현재 연내를 목표로 준비 중에 있는 온라인 플랫폼의 출시는 리하우스 외 새로운 투자포인트로서 한샘의 밸류에이션을 받쳐주는 또 하나의 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