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5~16일(미국 동부 현지시간) 이틀 간 온라인을 통해 ‘Samsung Virtual Experience Back to Business(삼성 버츄얼 익스피어리언스 백투 비즈니스)’란 제목의 가상 컨퍼런스를 연다.
‘삼성과 함께 다시 사업으로 돌아가자(Let's get Back to Business with Samsung)’란 부제의 이번 행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다양한 산업 분야의 고객이 비즈니스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재개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이후 기업들의 비즈니스 복귀를 도울 수 있는 혁신 디스플레이와 모바일 기기 등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를 소개하고, 주요 고객들의 실제 경험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15일에는 기조연설자로 엄영훈 삼성전자 북미 사업 총괄과 해리 패츠 삼성전자 미국법인 디스플레이 부문 수석 부사장, 타헤르 베베하니 삼성전자 미국법인 모바일 B2B 사업 담당 임원 등이 나선다.
이후 디스플레이, 헬스케어, 모바일,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션이 이어진다.
특히 디스플레이의 경우, 삼성전자가 코로나 이후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다. 소매점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삼성 프로 TV’ 등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삼성 프로 TV는 매장 안이나 밖에 위치하며, 매장의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매장에 몇 명의 쇼핑객이 있는지 등을 알려 고객들이 전염병을 걱정하지 않게 해주는 것이다.
또 삼성전자는 시스코와 파트너십을 맺고 출시한 ‘웹엑스 온 플립’도 소개한다. 이 제품은 영상·음성전화뿐 아니라 온라인 회의, 삼성 플립(전자칠판)을 통해 회의 참석자가 동시에 판서할 수 있는 협업 기능 등을 제공한다.
이 밖에 비대면(언택트)로 인해 떠오르는 e스포츠 시장 공략 방법과 변화된 교육 환경 속에서 삼성의 전략 등도 공개한다.
해리패츠 삼성전자 부사장은 “우리는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업계 및 다른 사람들이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고 새로운 시대에 성공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이후 디대면 온라인 행사를 늘리고 있다. 최근엔 디지털 사이니지 신제품을 온라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가상 쇼케이스 이벤트를 진행했다. 지난 5월에도 2020년형 라이프스타일 TV 쇼케이스를 온라인으로 열고 아웃도어 TV ‘더 테라스’를 공개했다. 다음 달 5일에는 사상 처음으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