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교촌에프앤비, 시장지배력·수급은 긍정적”

입력 2020-11-1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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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진투자증권)
▲(출처=유진투자증권)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1위인 교촌에프앤비(교촌F&B)가 12일 공모가(1만3500원) 대비 29.98% 오른 3만1000원에 장을 마감하면서 성공적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했다.

첫날 ‘따상’(공모가 두 배에 시초가 형성한 후 상한가)에는 실패했지만 프랜차이즈 최초 직상장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라는 게 업계 반응이다.

증권업계에서는 교촌이 가지고 있는 시장지배력과 현재 주가 수준을 고려할 때 매수세가 긍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코스피 기업 사상 최고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투자자들에게 인지도가 높다는 것도 강점이다.

김규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경쟁사 대비 높은 점당 매출과 낮은 폐점률은 교촌치킨의 브랜드력을 증명한다”며 “지난 3년 동안 매출액은 연평균 9% 성장했고, 배달 비중이 높은 치킨의 특성상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큰 타격을 받지 않았다는 점에서 올해에도 1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수급도 안정적이다. 교촌의 상장 후 유통가능물량은 전체 주식수(2498만2540주)의 18.51%(466만3539주)이다. 유통되는 주식 수가 적을수록 주가 상승에 유리하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통가능물량은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다”고 평가했다.

다만 수요예측에서 기관들이 의무보유확약을 내건 비중이 3.9%에 불과하다는 점은 우려되는 부분이다. 의무보유확약은 기관이 일정기간 주식을 팔지 않고 있겠다는 약속이다. SK바이오팜(81.15%), 카카오게임즈(58.59%), 빅히트엔터테인먼트(43.85%)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실제로 공모가의 2배 수준에서 시초가가 형성됐지만 장 초반 주가가 급락한 것은 기관들의 매도물량이 쏟아진 탓이 크다”면서 “앞으로도 주가가 크게 오르면 기관 물량이 쏟아질 수 있음을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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