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진주아파트 재건축 단지 투시도. (자료 제공=서울시)
서울 송파구 잠실진주아파트가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제18차 서울시 건축위원회를 개최하고 송파구 신천동 잠실진주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건축계획안을 '조건부 의결'로 최종 통과시켰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는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지역에 열린 커뮤니티를 계획해 공공성을 확보하는 특별건축구역으로 건축심의가 통과됐다"고 설명했다.
1980년에 준공된 잠실진주아파트는 앞으로 2678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 조합원 및 일반분양 물량은 2326가구, 임대주택은 352가구다. 소형 임대주택은 소셜믹스(분양·임대 혼합)로 들어선다.
앞서 이 단지는 2018년 10월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작년 8월 이주까지 마쳤지만 건축심의 문제로 착공이 지연돼 왔다. 이번 심의 통과로 착공은 내년 7월, 준공은 3년 후인 오는 2024년 7월께 가능할 전망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특별건축구역 제도를 통해 기존의 획일적인 아파트 배치 및 입면계획에서 탈피한 조화롭고 창의적인 형태의 건축 계획이 시도됐다"며 "서울 미래 경관 발전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