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가 10~11일 양일간 ‘월드옥타 온라인 해외 취업박람회’를 개최해 국내 구직청년 23명에 일자리를 찾아줬다고 11일 밝혔다.
온라인 취업박람회에는 130여 명의 구직자가 전 세계 23개 도시 63개 기업 월드옥타 회원사 및 현지 기업 인사 담당자와 화상 면접을 진행했다. 해외 취업에 성공한 구직자들은 월드옥타 글로벌 취업 지원사업의 지원 혜택을 받는다.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참여한 1000여 명의 국내 구직 청년들은 사전 채용 상담뿐만 아니라 양일간 진행된 해외 취업 설명회(미국, 일본, 베트남, 호주 등) 및 1대 1 컨설팅을 진행했다.
‘해외 취업의 여신’이라는 닉네임으로 유튜브, 블로그를 운영하는 인플루언서 밴쿠버지회 레이첼 백 대표는 10일 오전 강연자로 나서 ‘꼭 한국에서만 살아야 할 이유가 없다면’을 주제로 북미주, 호주지역 채용문화와 해외 취업에 필요한 사항들 및 실제 사례들을 설명했다.
미주지역 해외 취업에 관심이 높다는 점을 반영하듯 이번 특강에는 총 200명에 달하는 구직 청년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이어 일본 도쿄지회 이순배(거산재팬 대표, 61) 대표가 ‘일본 취업환경의 이해’를 주제로 일본에서 기업을 운영하는 고용주 관점으로 면접 노하우 및 코로나19 이후 일본 취업환경과 비자발급 현황 등의 교육을 진행했다.
이순배 대표는 “일본 취업 시 면접을 위한 준비로 일본에서 일하고 싶은 이유, 장래에 어떤 일을 성취하고 싶은가 등 어떤 질문이든 자기 자신에 맞는 답변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1일에는 호주 시드니지회 김진한 대표(프레고맨 대표, 40)와 베트남 호찌민지회 백수영 대표(트리머스 하드웨어 컴퍼니 대표, 50)가 지역 취업환경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온라인 해외 취업 설명회에 참여한 구직 청년들은 실시간 대화를 통해 “외국어 실력은 원활한 업무를 진행하는 데 어느 정도 해야 할까요”, “외국회사 지원 시 국내기업 경력이 필수인가요”, “외국회사는 어떻게 맨날 정시 퇴근 하나요”, “외국계 기업 면접과 이력서 합격 비법을 알려주세요” 등 다양한 질문을 했다.
월드옥타는 이번 행사에 160개의 해외 일자리를 제공했다. 참여자들의 관심 지역과 업종에 따른 사전 매칭, 이력서 컨설팅, 이미지 메이킹 컨설팅, 국가별 면접 예절, 비자 안내 등을 진행했다.
하용화 월드옥타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업난이 심화한 상황에서 온라인 해외 취업박람회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 취업 정보와 해외 일자리 제공 및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월드옥타는 2018년 102명, 2019년 208명 국내 청년 해외 취업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12월 기준 200여 명을 해외 취업시키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