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 마일리지, 디지털 지갑, 게임…각양각색 블록체인 기술들

입력 2020-12-3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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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IT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서비스에 관심이 높아지며,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서비스들도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었다. 여행, 모바일 지갑, 게임, 간편결제 등 다양한 분야에 코인이 활용되고 있다.

(사진제공=밀크파트너스)
(사진제공=밀크파트너스)

밀크는 지난 4월 글로벌 여행·여가 플랫폼 야놀자와 연동을 시작으로 본격 서비스에 나섰다. 야놀자를 비롯해 신세계인터넷면세점, 람다256, 다날핀테크, 트라발라닷컴 등 다양한 업종을 대표하는 기업들과 잇달아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마일리지 파트너십을 넓혀왔다. 최근에는 한국페이즈서비스의 도서문화상품권 거래 기능까지 추가하며 포인트를 넘어 디지털자산까지 서비스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 밖에도 짜잔마트나 밀크팩 등 이용자를 위한 참신하고 실질적인 부가 서비스들을 선보이는 중이다. 밀크는 정식 서비스 7개월만인 지난달 11월, 앱 설치자수 17만 명을 돌파했다. 밀크는 내년에도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대표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진제공=카카오)
(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는 지난 6월 디지털자산을 쉽고 간편하게 경험할 수 있는 모바일 지갑 서비스 ‘클립’을 선보였다.

클립을 통해 온라인 환경에서 자산으로 인식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정보 및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게임 아이템이나 가상 포인트 등 이전까지 가치를 매기거나 소유권을 주장할 수 없었던 온라인 활동 데이터나 개인 제작 콘텐츠 등도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자산화 할 수 있다.

최근에는 클립 지갑에 외부 서비스를 연동해 가상자산과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한 토큰) 카드를 서로 자유롭게 전송할 수 있는 ‘앱투앱’ 기능이 추가됐다. 클립에서 보관 및 관리를 지원하는 디지털자산 가짓수도 총 17개로 6월 출시 당시보다 7개 더 늘렸다.

내년 그라운드X는 디지털 자산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이용자 편의성과 사용성을 높이는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제공=수퍼트리)
(사진제공=수퍼트리)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 수퍼트리는 ‘플레이댑 마켓플레이스’라는 블록체인 게임 아이템 특화 NFT 거래소 서비스를 지난 6월 출시했다. 이용자는 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한 NFT 게임 아이템을 타 이용자들과 자유롭게 판매, 구매할 수 있다.

11월에는 페이스북의 HTML5 기반 게임 서비스인 페이스북 인스턴트 게임에도 진출했다. 수퍼트리가 새롭게 선보인 신작 ‘와일드 웨스트’는 3D 그래픽으로 구현된 핀볼 아케이드 장르의 게임이다. 두개의 플리퍼를 이용해 튕겨낸 공이 다양한 표적을 맞춰 오랫동안 살아 남아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의 게임이다. 전세계 13억 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페이스북을 통해 글로벌 게임사로 성장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지난 2018년 설립된 수퍼트리는 NHN, 넷마블, 엔씨소프트, 아이템베이 등 게임업계 잔뼈가 굵은 인물들로 구성된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다. 지난해 11월 삼성전자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씨랩(C-Lab) 아웃사이드’에 선정됐고, 지난 6월 중기부 선정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에 발탁되기도 했다.

(사진제공=다날)
(사진제공=다날)

다날핀테크는 블록체인 기반 결제 애플리케이션 페이코인을 통한 페이코인(PCI) 결제를 지원한다. 편의점, 음식점, 카페, 쇼핑, 도서 등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PCI 결제 시 사용자가 즉시 체감할 수 있는 할인이나 페이백 혜택을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 신용카드 수수료가 통상 1.5~2%인 것과 비교해 PCI 결제 수수료는 1% 수준이다.

11월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앱 2.0 버전을 선보였다. 페이코인 앱 1.0이 가상통화의 실생활 사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수준이었다면, 앱 2.0은 유저들의 사용 패턴과 최근의 결제 트렌드를 분석해 다른 결제수단 대비 기능 및 편의성 면에서 디지털자산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페이코인은 현재 약 80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다날핀테크는 향후에도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디지털자산을 통한 다양한 혜택을 현실에서 손쉽게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디지털자산과 서비스를 연결하는 작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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