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PB과자 1위 ‘초코렛타’ 제조 협력사, 10년간 매출 3배 늘었다

입력 2021-02-1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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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누적 2000만개 팔려 구어메이사 연매출 100억대…GS리테일의 상생 ESG 경영 대표 사례

(사진제공=GS리테일)
(사진제공=GS리테일)

편의점에서 잘 팔리는 효자 상품 하나가 중소 식품 제조사의 매출 규모를 3배로 키웠다.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이 판매하는 자체상표(PB) 과자 초코렛타가 2000만개 이상 팔리며 GS25의 전체 PB 과자 중 누적 판매 1위에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초코렛타는 2011년 GS25의 자체상표 과자로 출시된 이후, 60여종의 GS25 자체상표 과자 중 매년 판매량 1~3위를 유지하며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바삭하면서 폭신한 식감이 진하게 배어 든 초컬릿과 잘 어우러져 출시 10년이 지난 지금도 각종 SNS에서 ‘인생과자’라는 평을 받는다.

초코렛타를 ODM(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 개발자 상표부착) 방식으로 생산해 GS25에 공급하는 제조업체 ‘구어메이’는 10년 전 연 매출 30억원대에서 올해 100억원대를 바라보는 회사로 성장했다.

박한용 구어메이 대표는 “GS리테일이라는 대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통해 회사가 10년 전 대비 3배 이상의 매출 신장을 이루고 있다”며 “우리 회사에는 40년 이상 과자 장인의 길을 걸어온 직원을 포함 해 50명 이상의 직원이 있는데 GS리테일이라는 든든한 파트너와 함께 일군 소중한 인연”이라고 말했다.

작년에는 인기드라마 ‘편의점 샛별이’에 초코렛타가 노출되며 K-푸드 열풍을 타고 베트남 등 동남아국가로 23만개가 수출돼 새로운 시장도 개척했다. GS25는 초코렛타의 지속적인 인기에 2015년 4월 화이트초코렛타를 선보였고, 4일엔 프리미엄 상품인 벨지안딥초코렛타를 출시 10주년 기념 상품으로 내놨다.

벨지안딥초코렛타에는 벨기에산 고급 초컬릿이 사용됐고, 초컬릿의 함유량도 2배 높여 훨씬 진한 풍미를 냈다. 가격은 1400원으로 초코렛타보다 200원 높지만, 출시 이후 현재까지 자체상표 과자 60여종 중 판매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황보민 GS리테일 가공기획팀 MD는 “대기업 상품이 아닌 중소 제조사와 연계해 선보이는 PB과자의 매출 규모가 10년전보다 7배 이상 늘었다”며, “GS리테일은 앞으로도 강소기업을 적극 발굴해 고객의 만족을 최대한으로 이끌어 내는 한편, 상생을 실천하는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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