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온종일 초등학교제’를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 중 하나는 육아와 교육에 대한 부담을 덜어드리는 일”이라며 “한국형 전일제 교육인 온종일 초등학교제 도입을 제안한다”고 제시했다.
그는 “온종일 초등학교제는 2030년까지 모든 초등학생이 부모님의 퇴근시간에 맞춰 하교할 수 있도록 공교육을 강화하자는 것”이라며 “(일단) 2025년부터 모든 초등학생을 오후 4시까지 책임지는 걸 목표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로써 가정의 돌봄과 사교육비 부담은 덜고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더 늘릴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독일과 프랑스 등은 전일제 교육으로 저출산 극복에 기여한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신·출산·육아로 인한 경력단절 여성이 약 100만 명에 이르는 우리나라는 효과가 더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에 앞서 자신이 제시한 신복지제도의 육아·교육 부문 관련, 아동수당 확대와 만 5세 이무교육, 유치원 무상급식 등을 제안한 바 있다. 그는 “제가 제안한 신복지제도의 근간을 연구할 국민생활기준 2030 범국민특별위원회가 당 안팎의 전문가들로 오늘 공식 출범한다”며 “특위에서 만 5세 의무교육, 유치원 무상급식과 함께 온종일 초등학교제 도입도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