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에서 자체 개발한 수직이착륙 무인기 NI-600VT. (사진제공=KAI)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는 12일 이스라엘 ELBIT과 차세대 무인기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ELBIT은 항공, 우주, 무인기 등 첨단분야 기술력을 보유한 이스라엘 대표 방산업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국내외 무인기 시장을 대상으로 차세대 무인 체계 기술개발 및 마케팅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무인 체계 기술은 지상통제센터를 통한 비행제어와 자동비행을 할 수 있어 군용기뿐만 아니라 미래형 이동체(PAV) 연구에도 활용할 수 있다.
KAI는 무인 관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투기, 헬기를 비롯해 국내 최초로 군단급 무인기 송골매를 전력화했고 차세대 군단급 무인기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KAI가 자체 투자로 개발한 수직이착륙 무인기 NI-600VT는 2019년 무인 자동비행에 성공했다.
또 2019년부터 PAV 기술개발을 위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산업기술혁신사업을 통해 자율비행 개인항공기(OPPAV)의 비행 시제기와 시스템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더 나아가 FA-50 경공격기와 수리온의 무인화 연구도 착수했다.
KAI 관계자는 “무인 기술은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라며 “국내외 파트너와의 협력을 확대해 민수와 군수 시장을 동시에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