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라방(라이브커머스 방송) 진행 시 물량이 최대 1150%까지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라이브커머스 채널을 통해 판매한 7개 뷰티 브랜드와 관련된 물량 16만 건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것이다.
실제 인플루언서를 비롯한 판매자가 실시간으로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트렌드 라방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B 브랜드 바디케어 제품의 경우 라방을 진행한 날 물량이 다른 날에 비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방송 당일 물량은 방송일을 제외한 일평균 물량보다 1150%까지 급등했다.
이외에도 일평균 대비 J 브랜드 헤어케어 제품, M 브랜드 색조 제품 물량은 각각 1064%, 460%씩 증가했다.
CJ대한통운은 물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요를 예측하고 준비해 고객사와 소비자에게 안정적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설 명절을 맞이해 라방 이용자를 위한 라이브 딜리버리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최근 여러 기업이 새로운 트렌드인 라이브커머스에 뛰어들면서 물류와 택배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3조 원에 달했던 라이브커머스 시장은 2023년 8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물류 빅데이터를 보면 라이브커머스 인기와 소비 트랜드가 변화하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며 “CJ대한통운도 이러한 트랜드 변화에 빠르게 발맞춘 특화된 물류서비스 도입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