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연합뉴스)
금융감독원 부국장이 국내 암호 화폐 거래소로 이직하기 위해 퇴직했다.
25일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금감원 핀테크현장지원자문역 부국장인 A 씨는 이날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로 이직하기 위해 금감원을 떠났다.
A 씨는 블록체인 전문가로 꼽히는 인물이다. 2018년부터 핀테크현장자문단에 소속돼 블록체인에 대한 전문성을 키운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해 상충, 업무 연관성 등을 고려해 취업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금감원 직원이 암호 화폐 거래소로 이직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현직 검사가 암호 화폐 거래소로 이직하기 위해 사직서를 냈지만, 이해 충돌 소지로 취업승인심사 신청을 하지 않기로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