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은 27일 LG헬로비전에 대해 1분기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이 개선됐지만, 구조적 성장을 위한 변화가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5000원을 제시했다.
김장원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한 2572억 원, 영업이익은 35.7% 증가한 101억 원, 당기순이익도 47.5% 늘어난 63억 원을 기록했다”며 “영업비용이 매출 감소 폭보다 큰 1.7% 줄면서 매출 감소에도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비용 감소가 안정성 측면에서 유의미한 변화이지만, 매출 성장이 동반되지 않으면 개선 흐름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며 “주력사업은 케이블TV와 이를 기반한 인터넷, 알뜰폰으로 인터넷은 LG유플러스로 인수된 후 통신사의 초고속인터넷을 결합 판매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케이블TV와 알뜰폰은 경쟁관계여서 그럴 환경이 아니다”라며 “IPTV가 유료방송시장을 계속 잠식하는 상황에서 케이블TV의 회복이 여의치 않고, 알뜰폰도 계열사 구도상 일방적으로 지원받기 어려운 구조에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나머지 절반은 매출 성장으로 모회사 입장에서도 LG헬로비전의 가치는 중요하다”며 “지금의 사업구조에서는 성장의 범위와 수준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어 구조적으로 완전한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