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2일 LG헬로비전에 대한 매수 의견과 목표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주요주주와의 시너지에 주목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장민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터넷과 디지털 결합 가입자 유입이 빠르게 늘면서, CATV 가입자 성장의 한계 속에서도 꾸준히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지난 분기 가상이동통신망(MVNO) 사업의 서비스수익은 여전히 감소세이나, 1분기부터는 감소폭을 줄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산업적인 측면에서 CATV시장의 가입자 기반에 주요 주주와의 관계 속에서 콘텐츠확보를 통한 가입자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장 연구원은 “LG헬로비전은 기존의 CATV시장에서의 강자였고, 주요 주주인 통신사와의 관계를 통해서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OTT) 시장의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다만, 현시점에서 가입자 성장의 정체와 MVNO사업의 불확실성은 위험요인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주요 주주와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은 있다. 망 사용료 비용 절감이 예상되고, IPTV 주요 콘텐츠의 공유, 기타렌탈사업에서의 제품 소싱 능력 확대다.
장 연구원은 “망투자금액은 실적발표 자료를 근거로 자본지출이 합리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면서 “주요 주주를 통한 양질의 콘텐츠를 수급이 기대되고, 이후에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가입자 확대도 노려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주가 측면에서는 CATV시장의 가입자 성장 정체는 이미 반영되었다고 판단된다”면서 “주요 주주와의 시너지와 비용 절감 노력에 초점을 맞출 때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