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2일 용현BM에 대해 국내 단조업체 중 향후 가장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업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적정주가 3만5000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용현BM은 신공장의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지난 4분기 이후 풍력부품, 선박 엔진 부품의 대규모 수주를 꾸준히 받고 있다"며 "현재 수주잔고는 약 4000억 수준으로 당분간 풍력 및 선박품 수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 최소 2010년까지 매출 안정성이 확보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그리고 중국으로부터의 대규모 풍력단조품 수주와 예상보다 커지고 있는 국내 조선사들과의 선박엔진 단조품 수주 규모를 감안할 경우 올 2009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을 각각 10%, 12%, 18%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특히 용현BM의 '08~'10년 연평균 수정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약 98%로 경쟁 업체인 태웅의 37%, 현진소재의 46%보다 월등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적정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용현BM은 최근 주식시장에 불고 있는 글로벌 녹색 트랜드의 핵심주"라며 "2009년 이후 풍력 매출 비중이 최소 50%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 향후 풍력부품 회사로 빠르게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