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엠버허드 '대리모' 출산
"아이 얻기 위해 결혼 반지 필요 없다"
조니뎁 전부인…과거 가정 폭력 폭로
할리우드 배우 엠버 허드가 대리모 출산을 통해 엄마가 됐다고 밝혔다.
엠버 허드는 1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이를 안고 누워있는 사진을 올리며 출산 소식을 밝혔다.
그는 “이 소식을 전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4년 전, 나는 아이를 갖기로 결심했고, 내 방식대로 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방식이 얼마나 급진적인지 잘 알고 있다”며 “아이를 얻기 위해 꼭 결혼 반지가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세상이 왔으면 한다”며 소신을 밝혔다.
아울러 “내 딸은 올해 4월 8일 태어났다. 이름은 우나 페이지 허드이며, 내 남은 인생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날 미국 연예 매체 페이지식스는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엠버 허드가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말을 들은 후 대리모의 도움을 받아 딸을 품에 안았다고 보도했다.
또한 측근의 말을 빌려 “엠버 허드는 우나에게 푹 빠졌다”면서 “엠버는 항상 엄마가 되고 싶어 했고, 결국 그의 가장 큰 소원이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엠버 허드는 23살 연상인 조니 뎁과 2015년 2월 결혼했지만 결혼 1년 6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당시 그는 조니 뎁을 상대로 신체적·정신적 학대를 당했다며 이혼 소송을 냈고 최종 승소했다.
엠버 허드는 조니 뎁에게 받은 위자료 수십억 원을 자신이 봉사하던 LA 아동병원과 여성폭력 방지에 힘쓰는 시민단체에 기부하기도 했다.
한편 엠버 허드는 현재 제임스 완 감독의 ‘아쿠아맨2’ 촬영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