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흥행에...넷플릭스 주가 사상 최고가 갈아치웠다

입력 2021-10-01 08:43 수정 2021-10-01 14: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번주 주요 대형 기술주 부진 속 홀로 강세
나스닥100지수 4.3% 하락...넷플릭스 이번주 3% 넘게 올라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 출처 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 출처 넷플릭스

넷플릭스 주가가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흥행이 주가 상승을 뒷받침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일 대비 1.88% 오른 610.3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다. 장중에는 619달러를 터치하는 장면도 있었다.

이번 주 대형 기술주들이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상승 여파에 부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넷플릭스는 홀로 3% 넘게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실제로 나스닥 지수는 이번 주에만 4% 넘게 떨어졌다.

블룸버그는 넷플릭스의 주가 강세 원인으로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 흥행을 꼽았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애널리스트 기타 랑가나탄은 "구독자 성장세를 이끈 오징어 게임의 성공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뚜렷하고, 세계적으로도 다운로드가 급증했다"면서 "올해 초 둔화했던 가입자 증가세가 역전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핏데이터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글로벌 다운로드 건수는 특히 아태 지역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최고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참가자들이 목숨을 걸고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 작품으로, 출시 이후 미국 등 66개국에서 넷플릭스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최근 넷플릭스에서 오징어 게임과 같은 히트작들이 꾸준히 나오면서 향후 신규 구독자들의 유입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넷플릭스는 '마틸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 등으로 유명한 영국의 유명 작가 고(故) 로알드 달(Roald Dahl)의 전체 작품을 구입해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제작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날 미국 게임업체 나이트 스쿨 스튜디오를 인수하며 콘텐츠 개발과 수익 다각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넷플릭스는 이달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802,000
    • -2.06%
    • 이더리움
    • 4,569,000
    • -3.67%
    • 비트코인 캐시
    • 692,000
    • -1.84%
    • 리플
    • 1,844
    • -9.21%
    • 솔라나
    • 339,900
    • -4.6%
    • 에이다
    • 1,334
    • -8.13%
    • 이오스
    • 1,106
    • +4.44%
    • 트론
    • 283
    • -4.07%
    • 스텔라루멘
    • 650
    • -8.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800
    • -5.12%
    • 체인링크
    • 22,880
    • -5.61%
    • 샌드박스
    • 773
    • +35.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