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4분기 역대 최고 실적 전망 소식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오전 9시 44분 기준 포스코는 전 거래일 대비 1.26%(3500원) 오른 28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5분 기준 외국인은 포스코를 8억5100만 원 사들이며 7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로 전환했다.
증권가에선 포스코의 4분기 역대급 실적을 전망했다. 현재 포스코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5배 수준으로 피크아웃 우려가 지나치게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금융정보 제공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포스코의 4분기 매출액을 20조5726억 원으로, 영업이익을 2조4621억 원으로 전망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까지 공격적으로 가격을 인상했던 국내 고로사들이 10월부터는 주요 판재류 제품 가격의 유지 정책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포스코는 이미 10월 유통향 열연 및 냉연도 금재 가격 동결을 발표한 바 있다”며 “하지만 현대차그룹향 차강판 가격 인상과 제품판매 개선으로 4분기에도 탄소강 평균판매단가(ASP)는 톤당 1만8000원으로 상승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어 “9월부터 급등한 원료탄 가격 영향으로 원재료 투입단가는 톤당 6만5000원으로 상승해 4분기 스프레드는 3분기 대비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4분기 영업이익은 올해 3분기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달 중국 조강생산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23.3%나 급감했고 올해 연간으로도 지난해 대비 2.8% 감소할 전망”이라며 “중국 정부의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철강 감산 의지가 강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스코에 대한 실적 기대로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이 꾸준히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달 들어 포스코 주가는 5.05% 감소했다. 이 기간 개인은 포스코를 2340억 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39억 원, 277억 원을 팔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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